복숭아 보관법 (선별, 손질, 상온후숙, 냉장보관)

복숭아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숭아는 무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민감한 과일이기 때문에, 낱개 판매가 어려운 과일인데요. 그래서 대부분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복숭아는 구매 후 가능한 빠르게 섭취하는 게 가장 좋지만, 많은 양의 복숭아를 바로 소진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복숭아 선별

복숭아는 구매 후 선별 작업을 꼭 거쳐야 하는데요.

같은 상자 안에 상처가 났거나 곰팡이가 있는 복숭아가 하나라도 들어있다면, 주변 멀쩡한 복숭아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자째 몽땅 상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숭아는 상처 없이 신선한 상태의 복숭아만 선별해서 보관하셔야 합니다.


복숭아 손질(세척)

복숭아는 물로 깨끗이 닦은 후에도 표면의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복숭아는 손질(세척) 하지 않은 원물 그대로의 상태로 보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상온 보관(후숙)

복숭아는 냉장 보관보다 실온 보관했을 때 당도가 더 높아지는데요. 7°C~10°C 사이의 온도가 상온 보관에 적합합니다.

보관 장소는 베란다 같은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습니다. 습기에 약한 복숭아 특성상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빠르게 상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온 보관은 자연 후숙으로 달콤한 맛은 더 좋아지지만, 보관 기간은 약 2~3일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냉장 보관(개별 포장)

복숭아를 좀 더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냉장 보관 하시면 됩니다.

냉장 보관 시 주의하셔야 할 점이 습기(물기)인데요. 복숭아는 습기에 약해 금방 무르고 상하기 때문에 복숭아 표면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박스에 있는 복숭아를 모두 꺼내 키친타월, 신문지 등으로 하나씩 개별 포장해 줍니다. 그리고 밀폐용기나 지퍼팩 등에 넣고, 냉장고 하단 과일, 야채 칸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개별 포장하여 냉장 보관 시 보관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확 늘어나게 됩니다.



복숭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쉽게 무르고 상하는 성질을 가진 복숭아는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게 좋지만, 그게 안될 땐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시면 되고요. 대량의 복숭아를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면 통조림, 쨈 등의 저장식품으로 만들거나 반건조시켜 복숭아 말랭이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