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집은 추운 겨울철이 시작되면 매년 하는 작업이 있는데요.
바로 거실과 방 베란다 창문에 단열 뽁뽁이(에어캡)를 붙이는 것입니다.
겨울철에 붙이고 봄이 되면 다시 떼어내고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1~2만 원의 비용으로 난방비 절감을 확실히 느끼고 있어 매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단열 뽁뽁이 잘 붙이는 방법과 효과, 준비물, 시공 전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직접 촬영하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불펌을 금지합니다.)
단열 에어캡 시공하기
단열 뽁뽁이 효과(장점)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간편한 작업방법으로도 뛰어난 보온력을 가집니다.
에어캡(뽁뽁이)의 공기층이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주어 실내온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자연스럽게 난방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겨울철 흔하게 나타나는 베란다 결로현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이번에 단열 뽁뽁이를 붙이고 난 후의 저희 집 실내온도인데요.
12월부터는 항상 21~22도였던 실내온도가 부착 후에는 24도까지 올라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열용 뽁뽁이 구매 Tip (포장용과 차이점)
단열 뽁뽁이는 포장용 뽁뽁이보다 조금 더 두께가 있고, 공기층이 탄탄한데요. 에어캡을 손으로 누르면 팡팡 터지는 포장용과 다르게 단열용 뽁뽁이는 밟고 올라서도 쉽게 터지지 않습니다.
또한 물 만으로도 유리창에 잘 붙는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구매처는 다이소나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두께가 6중, 7중까지 나와있고, 그림이 그려져있는 예쁜 디자인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저희는 항상 다이소나 이마트 같은 오프라인에서 소량만 구매하다가, 이번엔 양가집 베란다에 모두 붙이려고 온라인에서 대량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 구매했더니, 이전에 붙였던 제품보다 얇고 흐물거리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웬만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다이소나 대형마트 같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선 두께와 상품평을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열 뽁뽁이 준비물
단열 에어캡, 줄자, 가위, 분무기, 수건
(줄자, 가위, 분무기, 수건은 다이소에서 1~2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부착 전 주의사항
유리창에 붙이는 방향은 반드시 실내 안쪽 유리면이어야 합니다.
뽁뽁이의 부착면은 감긴면의 내측인데요. 보통 얇고 부드러운 쪽이 부착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리면이 오염되어 있으면 완전히 밀착되지 않을 수 있으니 부착 전 유리면을 꼭 닦아주어야 하며, 유리면이 아닌 요철면이나 벽 등에는 부착되지 않습니다.
단열 뽁뽁이는 결로에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만, 결로의 발생 원인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결로가 완전히 방지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열 뽁뽁이 부착방법
1. 시공할 유리창의 크기를 측정한 후, 단열 뽁뽁이를 사이즈에 맞게 자릅니다.
2. 부착할 유리창(실내 안쪽)을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유리가 깨끗해지면, 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뿌려줍니다.
3. 단열 뽁뽁이의 접착면(감긴면의 안쪽/ 부드러운 쪽)을 유리창에 부착합니다.
그리고 단열 뽁뽁이를 수건 등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좌우로 밀어주며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단열 에어캡을 붙이는 방법과, 효과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았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쉬운 작업 방법으로 겨울철 실내온도를 높여보았습니다.
집에 처음 뽁뽁이를 붙일땐, 미관상 좋지 않을 거라 생각돼서 굉장히 망설였었는데요.
어차피 겨울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내 치고 살기 때문에 크게 티가 나지 않더라고요.
붙일까 말까 고민이신 분들은 가까운 다이소에서 5천 원이면 살 수 있으니, 잘 안 보이는 방부터 붙여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