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포토샵 같은 전문 프로그램이나 기술이 있어야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요즘엔 핸드폰 하나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만큼 핸드폰 기본 기능이 다양해졌는데요. 사진의 배경을 지우는 누끼 따기도 이 중 하나입니다.
(누끼 따기 뜻? 누끼 따기란, 사진 속 여러 개의 물체 중 원하는 물체만 선택해 오려내는 작업인데요. 여러 SNS가 유행인 요즘엔 프로필 아이콘을 만들거나 합성하는 작업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제 핸드폰(갤럭시, 아이폰)으로도 웬만한 배경 지우기가 가능해졌는데요.
갤럭시 핸드폰으로 누끼따는 방법과, 결과물을 유료 프로그램(앱)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져볼게요.
핸드폰 사진 배경 지우는 방법(누끼따기)
1. 갤럭시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하나 골라주세요.
사진 하단에 있는 연필모양의 ‘편집’으로 들어가,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올가미 툴'(점선 동그라미)을 선택합니다.
2. 그럼 ‘누끼 따기’ 편집 창이 열리는데요.
메뉴는 3가지로 굉장히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영역 자동 맞춤 : 누끼를 따야 할 물체의 주변에만 대충 그려도 물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영역이 지정되는 기능
* 영역 직접 그리기 : 내가 그린 대로 누끼가 따지는 기능
* 선택 해제 : 선택된 영역을 지워 없애는 기능
사용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영역 직접 그리기’ 보다는 ‘영역 자동 맞춤’ 기능이 좀 더 정교하게 오려지는 편이어서, 저는 ‘영역 자동 맞춤’을 선택해서 누끼를 따보겠습니다.
‘영역 자동 맞춤’을 선택하고, 물체의 라인을 따라 손 또는 펜으로 그려줍니다. 라인의 시작점과 끝점이 만나면 자동으로 물체의 영역이 타이트하게 맞춰집니다.
지정된 영역이 물체에 잘 맞지 않는다면, 맞지 않는 라인을 터치해 여러 번 수정도 가능합니다.
3. 완료 후 저장을 하면, 같이 있던 배경은 날아가고 하얀 배경에 선택한 물체만 남아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포토샵이나 유료 앱만큼 정교하지는 않겠지만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지요?
갤럭시 누끼 vs 어플 누끼 비교
제가 좀 더 정교한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유료 어플이 있어서, 갤럭시 무료 누끼 따기 기능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어떤 게 무료 기능이고, 어떤게 유료 기능인지 차이를 아시겠나요?
두 사진을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확실히 좌측 사진 테두리가 거칠게 보이는데요. 사실 정교하게 작업된 사진과 비교해서 그렇지 따로 하나만 놓고 보면 그렇게 티 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직업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갤럭시 기본 기능만으로도 배경 없애기는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포토샵 없이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누끼 따기를 해보았는데요.
물체 주위를 대충만 그려놔도 자동누끼 따기가 돼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부족하다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누끼를 따서 배경을 하얗게 만들면 아이콘화 하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다른 사진에 합성하기에는 하얀 배경이 걸림돌이 되는데요. 배경을 투명하게 바꾸는 방법과 합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